최종 업데이트: 2026-06-23
허리통증, 증상의 성격이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허리통증은 단일한 질환이 아닙니다. 다리로 뻗치는 방사통과 허리 자체의 만성 근긴장은 발생 기전이 다르므로 치료 방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증상의 성격을 먼저 파악하지 않으면 원인은 그대로 남습니다.
한쪽 엉덩이에서 허벅지 뒤쪽을 타고 종아리, 발까지 저리고 찌릿하게 뻗치는 경우가 있는 반면, 허리 양옆 근육이 돌처럼 굳어서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전자는 방사통, 후자는 근긴장 통증입니다.
방사통은 신경근이 압박되거나 염증화되면서 그 신경이 담당하는 전체 영역에 통증과 저림이 퍼지는 증상입니다. 특정 자세에서 다리가 더 저리고, 기침할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한쪽 발끝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근긴장 통증은 허리 자체에서 비롯됩니다. 오래 앉았다 일어날 때의 뻣뻣함, 허리를 돌리거나 구부릴 때의 둔한 당김, 특정 방향 동작 시 근육이 갑자기 잡히는 느낌이 전형적입니다.
두 유형을 구분하는 작업은 진찰실에서 중요합니다. 하지직거상 검사(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편 채로 다리를 들어올리는 검사)와 신경학적 반사 검사가 방사통 감별에 쓰이고, 영상검사는 디스크 탈출 위치와 신경근 압박 정도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근긴장 통증은 촉진했을 때 특정 근육의 압통점이 뚜렷하고, 스트레칭이나 자세 변화로 일시적으로 완화된다는 특징을 보입니다.
같은 허리통증이라도 기전이 다르면 치료 방법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신경이 눌려서 생긴 통증에 근육만 풀어주면 증상의 근원은 그대로입니다. 근긴장이 주된 원인인데 신경에만 집중하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방사통의 기전과 신경차단술의 역할
대부분의 방사통은 신경근에서 비롯됩니다.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척추 후방의 관절이 비대해지면 신경관을 지나는 신경근이 물리적으로 눌리거나 주변 염증에 노출됩니다. 압박 자체도 통증을 만들지만, 신경근 주변에 형성된 염증성 부종이 통증을 증폭하고 지속시키는 데 더 큰 역할을 합니다.
신경차단술은 이 지점을 직접 겨냥합니다.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를 통증의 원점, 즉 신경근 주변에 전달함으로써 염증성 부종을 줄이고 통증 신호 전달을 차단하는 데 관여합니다. 약물이 정확한 위치에 도달해야 목적하는 반응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시술 과정에서 영상 유도가 중요합니다. C-arm이나 초음파를 써서 바늘 끝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 표준입니다. 이 방법은 해부학적 랜드마크만으로 시술할 때보다 정확하고, 주변 구조물로의 불필요한 약물 확산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방사통이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에게 신경차단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활동성 감염, 심각한 응고 기능 이상, 불안정하게 높은 당뇨 수치 상태에서는 시술을 보류하거나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전문의가 병력, 검사 결과, 현재 상태를 종합해서 시술 여부를 판단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신경차단술의 역할을 오해하기 쉽습니다. 이 시술은 통증을 일시적으로 마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염증이 지속되는 신경 주변 환경을 바꾸고, 통증이 경감된 기간을 활용해 신경 회복과 일상 복귀를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술 후 통증이 완화된 시기를 어떻게 쓰느냐도 회복에 영향을 미칩니다.
만성 근긴장에 TECAR RF 고주파를 적용하는 근거
만성 근긴장은 오래 방치된 허리통증 환자에게서 자주 보입니다. 허리 주변 근육이 지속적인 방어 수축 상태에 들어가 있는 분들을 진료실에서 많이 봅니다. 통증을 피하려다 보니 특정 근육을 쓰지 않고, 그 근육을 보상하는 쪽이 과부하를 받으며, 결국 양쪽 모두 굳어버립니다. 이 상태에서 표층 마사지나 일반 물리치료만으로는 심부 조직까지 닿기 어렵습니다.
윈백 고주파라 불리는 TECAR RF 치료는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 안으로 전달해 조직 자체에서 열을 발생시킵니다. 외부에서 열을 쬐는 것과는 다릅니다. 전류가 조직을 통과하면서 저항에 의한 열이 생기고, 이 열이 심부 근육과 결합조직까지 도달합니다. 조직의 온도가 올라가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가 늘면서 근육 경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혈류가 부족했던 조직의 대사 환경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TECAR RF는 용량성(CET)과 저항성(RET) 두 가지 모드를 상황에 따라 조합합니다. CET 모드는 표층 근육과 결합조직에 적합하고, RET 모드는 더 깊은 조직까지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허리 심부 근육처럼 두꺼운 조직이 겹쳐 있는 부위에는 두 모드를 함께 씁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심박조율기 같은 삽입형 전자기기를 가진 분, 임신 중인 경우, 악성 종양이 있는 부위는 개별 평가가 필요합니다. 치료 전 전문의와의 확인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두 치료를 조합하는 기준 — 더웰스의 접근
방사통과 근긴장이 함께 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디스크 탈출로 다리까지 저리면서 동시에 허리 주변 근육이 굳어 있는 분들입니다. 이런 경우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신경차단술로 신경근 주변의 염증과 부종을 줄입니다. 다리로 뻗치는 통증이 줄어들면, 그간 통증 때문에 사용하지 못했던 자세와 동작이 조금씩 회복됩니다. 이 단계에서 여전히 허리 근육 경직이 남아 있다면, TECAR RF 고주파로 심부 조직의 혈류와 온도를 회복시킵니다. 통증 → 과사용 회피 → 근력 약화 → 다시 통증 악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초기 통증 감소 이후의 단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조직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통증이 사라진 이후에도 조직의 실제 회복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재발 여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단계적인 활동 복귀와 근력 회복이 권고됩니다.
두 치료가 항상 함께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방사통이 경미하고 근긴장이 주된 경우라면 TECAR RF만으로 접근할 수 있고, 신경 압박이 뚜렷하고 근긴장이 적다면 신경차단술 단독이 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조합은 영상검사, 신경학적 검사, 임상 평가를 종합한 전문의 판단에 따라 결정됩니다.
정밀 영상 유도 시술을 바탕으로 단순 통증 억제를 넘어 원인에 접근하고 재발 위험을 줄이는 것을 치료의 방향으로 삼습니다. 아픈 것을 일시적으로 없애는 것이 아니라 왜 아팠는지를 이해하고 그 구조를 바꾸는 것이 목표입니다.
본 내용은 의학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인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시술 당일 짧은 안정 후 대부분 귀가가 가능하며, 다음 날부터 가벼운 일상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시술 부위의 일시적 둔함이나 다리 힘 빠짐이 수 시간 지속될 수 있으므로, 당일 운전이나 격렬한 신체 활동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개인의 근긴장 정도와 조직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수 회의 치료가 누적되면서 심부 혈류 개선과 근육 이완이 점진적으로 나타납니다. 단 1~2회로 즉각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치료 간격과 횟수를 의료진과 함께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RI는 신경근 압박 위치와 정도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며, 방사통이 의심될 때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근거가 됩니다. 다만 모든 허리통증 환자에게 MRI가 필수는 아니며, 증상의 성격과 신체 진찰 결과를 종합해 검사 필요성을 판단하게 됩니다.
방사통 없이 허리 근육의 만성 긴장과 뻐근함이 주된 증상이라면, 신경차단술보다 심부 조직의 혈류와 이완을 목표로 하는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신경차단술은 신경근 주변의 염증과 부종이 통증의 핵심 원인일 때 적용되는 방법이므로, 증상의 성격에 따라 치료 선택이 달라집니다.
통증이 감소한 뒤에도 심부 근육의 근력과 유연성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라면 재발 위험이 남아 있습니다. 치료 후에는 의료진이 권고하는 범위 안에서 허리 주변 근육을 점진적으로 강화하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